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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2~3일차 - 복춘식당 / 카페 힐론 / 오동도 동백열차 / 꽃돌게장 1번가 / 여수산단 야경 / 바다김밥 돌산점

fromdewhite 2023. 8. 13. 22:59

1일차 낭만포차에서의 과음으로 깨질듯한 머리...!!

아마 낭만포차 방문을 2박3일 여행 중 1일차에 잡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ㅡ^ STAY,,!!

 

전날 대리기사님의 추천을 받고 복춘식당으로 아귀찜 / 탕 먹으러 방문했다

여기는 나보다는 오빠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곳..! 주차는 근처 골목 아무 곳이나 눈치게임으로 해야 하는 곳이었다..흙흙나에게는... 뭐랄까 사장님이 너무 불친절하셨고..대기 시간 20분 정도에 음식 나오는 데에만 30분 넘게 걸려서 아.. 뭔가 다시 가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찜 탕 맛이 너무 좋아서 여기 저장!! 찜과 탕 1인분씩 시킬 수 있다

 

복춘식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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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아래 녹고 있는 사람들... (우리 포함)

힘들었던 시간을 다 지나쳐도 될 만큼 아귀찜 탕 모두 맛있었다..! 기본 손맛이 있으신 분들의 요리인 듯.. 그리고 아귀가 이렇게 쫄깃하고 오동통했다니..?? 마치 고기 같았다. 탕 같은 경우는 아귀 자체도 맛있었지만 국물이.. 크으으으 (엄지척) 해장 되는 느낌

 

아직 술이 다 깨지 않았기 때문에 카페에 아아를 먹으러 이동!

몇 개 카페를 찾아놓았는데 자주 사용하는 DayTrip이라는 어플에서 찾은 힐론 카페로 정했다. 확실히 여수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로 산이 많다는 것! 평지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고 거의 많은 길들이 언덕에 있어나 경사가 심했다. 몇 번 경사때문에 시야도 안나오고 급정거 이런 것들 때문에 사고날 뻔도 했다 ㅠㅠ 모두 안전운전,,!

 

여름 휴가철이라 좀 넓고 시원할 것 같은 곳으로 정한 것인데 처음에 들어간 1~4층은 별로 시원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당연히 야외 날씨가 35도를 웃돌고 안에 사람이 많지만 시원하려고 간 카페인데 ~~

 

 

힐론카페 힐론다이닝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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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나중에 숨겨진 지하 공간이 있는 걸 확인하고 내려갔더니 그곳은 천국..!! 아래 영상은 지상층에서 보이는 뷰인데 지상층들은 모두 에어컨이 잘 작동 안되는지 꽤나 더웠다 

지하공간으로 내려갈 때 있었던 연못 조형물과 지하공간임에도 느낄 수 있었던 숲속뷰 + 동그란 조명 모두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지하는 시원해서 마치 숲속에 있는 것 같았다. 저 조명은 어디 조명인거지! 궁금하다..!

그러나 처음 몇 분은 더워서 손풍기 들고 있는 나... 가만히 있으면 안 덥다는 어른들의 말이 맞는거야 ^ㅡㅡㅡ^

힐론카페에서 더위도 식히고 아바라랑 수박 쥬스도 마시고 (여기 수박쥬스 맛집..!!) 이 더위에 어떤 루트로 어디를 여행해봐야 하나 이것 저것 고민하다가 간 곳은..!

 

짜잔 오동도 입니다! 

이 더위에 오동도를 도전해보자 영차 읏챠 으쌰~! 

 

 

오동도유료주차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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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바로 앞에 오동도유료주차장이 있는데 만차라서 그 옆의 오동도공영주차타워에 주차를 했는데 차라리 잘 한 것 같았다. 땡볕 아래에 차 댔으면 에어프라이기 될 뻔했다 ㅠ 공영주차타워는 그래도 그늘이라 다시 돌아왔을 때 차가 뜨겁진 않았다 흐아

그리고 오동도로 입장할 때는 두 방법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당연히 이 더위에는 걸어서 갈 수 없을 것 같아 동백열차를 탔다. 동백열차도 시원하진 않음..! 안에 에어컨 없음..!!

  • 동백열차 (인당 1,000원, 편도)을 타고 입장 - 5분 소요
  • 걸어서 입장 - 15분 소요

동백열차에서 보는 뷰는 너무너무 멋지지만 (하늘도 이날 최고,,!) 이미 여러번 더위를 먹은 상태라 바람도 덥게 느껴졌당...하하

결국 오동도 안에서는 몇 분 걷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는걸로 결정... 그런데 다시 동백열차 출발하는 티켓을 사러 10분 전 도착했더니 매표소 입구를 닫아버리는 것 아닌가 ㅠ 이미 매진되었다고 이번 열차가 출발한 뒤 구매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좌절.... 또 3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니!! 매표소 옆 아저씨는 그런 것 말 안해주신당.. 알아서 우리가 눈치껏 하야한다...에잇

 

(주의) 꼭 타야할 동백열차는 그 시간대에 사람이 많을 경우 전 타임의 열차 출발 뒤 매표를 한 후 대기하시기를..!!

 

이것 때문에  너무 더위속에 오래 있었던 우리는 (이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나온 상태) 더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15분 거리의 길을 걸어왔다! 

돌아보면 이 때가 가장 더위때문에 힘들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이었다. 이열치열!! 오빠랑 서로 힘내자고 다왔다고 응원하면서 영차영차 돌아와서 시원하게 쉬었다 그 어느때보다도!

 

그리고 이제 대망의 저녁으로 게장 먹으러 가기.. 

사실 여수여행은 다 이 게장때문에 계획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츄릅)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여기!  꽃돌게장 1번가

 

 

꽃돌게장1번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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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돌게장1번가 주위에 게장 집들이 많이 있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가격도 꽤나 비쌌지만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고 게 살도 꽉꽉 차있었다. 여수 여행 유일하게 오빠보다 내가 더 많이 먹은 곳은 여기 ^^

뭔가 가격이 무한리필일 것 같아서 무한리필인지 매장 내에 간판이나 표시를 확인해봤는데 어디에도 없어서 아닌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셀프바쪽에 간장돌게장이랑 양념돌게장이 반찬처럼 있었다. (사실은 무한이었던 것..!!) 다만 그냥 게장메뉴를 먹는 것만으로 해도 배가 꽤나 불러서 엄청 추가로 많이 먹지는 못했다 ㅎㅎ..

  • 게장 메뉴는 기본적으로 간장. 그리고 양념게장이 조금 반찬처럼 나온다
  • 양념을 메인으로 먹고싶다면 바꿀 수 있으나 반찬으로 간장게장이 나오는 것 같진 않다 + 셀프바 간장게장을 먹으면 될 듯!
  • 우리 두명은 메인 게장메뉴 간장 1 양념 1 로 골고루 먹었다

글 쓰는 지금 이순간도 생각하면 침이 고이는... ㅠㅠ 그리고 기본 게장 메뉴에 새우장 2개도 같이 나왔는데 그것도 너무 맛있었다..!!

각각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둘 다 너무너무 맛있었고 양념게장은 조금 매웠다.  둘 중 어느 하나를 고르기 어려워서 ㅠ 꼭 두명 이상이 가서 맛 하나씩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게장은 바로 게딱지 비빔밥과 김싸먹는 한숟가락을 위해 먹는거겠지..?? 이걸 위해서라면 왕복 700km 도 거뜬하다구..!!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읍니다. 우리는 이제 배부름을 안고 야경을 보러 여수산단으로 이동했다.

여수산단은 첫째날 밤 대리기사 아저씨가 추천해준 곳으로 여수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경 명소였다. 우리가 여수를 방문한 주가 여름 휴가기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여수국가산단전망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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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이쪽으로 바로 앞 도로 옆에 이렇게 생긴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건너편 나무 계단으로 이동했다. 낮에는 이렇게 꽤나 잘보이는데 밤에는 조명이 하나도 없어서 핸드폰 라이트를 켜고 갈 정도였다.. 갑분 공포체험.. 하하

 

왼쪽 차를 주차했던 공간과 그 맞은편 야경지로 올라가는 계단

올라가서 보는 야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ㅠ 분명 누군가가 야근을 하면서 만들어내는 불빛이었겠지만 (죄송해요) 너무 강추하고싶은 야경이었단...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건가 ^ㅠ^

알록달록 컨테이너박스와 높은 타워 곳곳의 조명이 크리스마스 마을 같았다 ㅎㅎ 사람도 많이 없어서 조용히 야경 구경하기 너무 좋았던 곳! 야경을 원한다면 이 곳을 강추강추 합니다~ 이렇게 여수 이틀밤도 마무리!

 

390km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3일차 일정은 가볍게 바다김밥을 사서 차 안에서 먹으며 인천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바다김밥 돌산점.. 사람이 많을거라고는 들었지만 실제로 안 많기를 바랬눈데 하하 역시 ^^ 사람이 아주 많았다요. 이순신광장쪽으로 갔다면 더..더..힘들었을거야.. 차 댈 곳도 없고.. 여기는 그나마 매장 앞에 바로 차를 댈 수 있었고 건너편에 주차장도 있어서 좋았다.

 

 

바다김밥 돌산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7,366 · 블로그리뷰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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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고민 없이 다섯가지 맛 모듬으로 (19,000) 주문 완료! 은근히 잘 먹는 우리 둘... ㅎㅎ 음식 메뉴 고르는 데에 이견이 없어서 너무 좋당. 역시 다섯가지 맛 모두 맛있었고 중간중간 매콤한 메뉴도 있어서 아주 좋았다! 정신없어서 오빠가 찍은 두장 사진 밖에 없넹..

 

결국 없었던 그 정신 덕분에 회사 사람들 챙겨주려던 쑥 초코파이도 숙소에 두고 온 걸 뒤늦게 알게되어서 사장님께 부랴부랴 연락 드리고 무사히 찾아왔다. 미아모르 사장님이 다행히 잘 챙겨놓아주셔서 무사히 들고 올라올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 퇴실 후 냉장고 꼭 다시보기!!

 

이렇게 여수 여행 마무리 끄읏!!

 

1. 찜과 탕 모두 먹어봐야 하는 복춘식당

2. 숲과 물 뷰 모두 환상적인 시원한 대형카페 힐론카페

3. 더위먹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오동도

4. 먹은 더위 한방에 날려준 게장 맛집 꽃돌게장1번가

5. 여수 여행의 마무리 환상적인 야경을 보여준 여수산단전망대

6. 작지만 강한 맛집 바다김밥

 

또 만나자 여수! 꼭 다시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