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차 늘 묶어서 쓰는 이유 - 3일차가 너무 짧아서 ㅠㅠㅠㅠㅠ
전날 예상치 못하게 과음하고 바로 해장하러 간 이곳은
강릉짬뽕순두부 강릉본점, 여기 예상치 못하게 너무너무 맛있었고 나는 자극적일 것 같아서 순두부 시켰지만 다음에는 무적권 짬뽕순두부 시킬거야....
뭐랄까 이런 관광지에 오면 어디가 원조인지, 어디가 찐 맛집인지 모를만큼 비슷한 메뉴들이 여기저기 다 있는데 찐 강릉 짬뽕 순두부 맛집을 찾아서 너무 기쁘다... 너 저장!
감자유원지에 이어서 꼭 다시 방문할 맛집 이곳!
대기 인원이 많아서 15분~20분정도 기다린 듯 하다..ㅎㅎ
그리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국룰) 어제 못갔던 아르떼뮤지엄을 호다닥 예매하고 방문했다!
늘 일정은 빡빡하게 잡았는데 ㅎㅎ 하루 일정 중 한두개 정도는 다음날로 넘어가는듯..? J의 실행력 부족... ㅎㅎ
아르떼 뮤지엄 강릉.. 인스타에 찾아보면 후기도 많고 강릉가면 꼭 들러야 할 곳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곳인데 가보니 왜그런지 알 것 같았다.
뭔가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어두워서 그런걸지도 있지만 벽에 쏘여지는 디지털 아트가 더 다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 듯 하다.
여러 테마랑 컨셉으로 공간을 꾸며놓아서, 그리고 모든 벽이 작품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았어도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
마구마구 사진~
어둡지만 흔들려서 나오는 것도 묘미구요 (더 잘나옴 히히)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너무 재미있었던 거북이 색칠하고 미디어월에 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나이에 크레파스 잡을 일이 얼마나 될까?? 색칠하는것만으로도 재미있었는데 이렇게 벽에 만들어져서 나오다니??? 기념사진도 마구 찍고 ㅋㅋㅋㅋ
한시간 정도 볼까 예상했었는데 한시간 반~ 두시간 정도 본 듯 하다! 생각보다 꿀잼 - 다음 전시가 있다면 또 가봐야지 :))))
그리고 나서 드디어 주문진항에 갔다!
어떻게든 호갱 안당할라고 한달동안 이미지트레이닝 하고 유튜브로 뭐볼지 찾아보다보니 온세상 유튜브, 인스타 모두 알고리즘 타서 주문진항이랑 회 관련 콘텐츠만 나온다... 두근두근 강릉에 온 이유가 이거에요!!
주문진항에는 수산시장 종류가 다양하다
주문진수산시장 / 주문진좌판풍물시장 / 주문진어민시장
[주문진 어민 수산시장]
[주문진 좌판풍물시장]
주문진수산시장 - 건어물, 횟집 등이 같이 있는 수산시장..?
주문진어민시장 - 자연산만 판매하는 소규모, 최근에 실내 리모델링 되어서 깔끔
주문진좌판풍물시장 - 어민시장보다 규모가 큼 양식 및 자연산 판매, 할복 및 초장파는 곳 여기 있음!
지금 또 기억해내려니 가물가물하지만 크게 위 정도로 구분했던 것 같다.
우리가 먹으려고 했던 것이 어민시장에는 없어서 다시 좌판풍물시장으로 와서 그동안 수산물 공부하면서 먹고싶었던 밀복 / 쥐치 / 성대 + 보너스로 개불, 멍게 로 해서 4만원에 구매해서 먹었다!
뭔가 크게 호갱 안당하고 잘 산것 같아서 뿌듯 - ㅎ ㅡㅎ 정작 어디에서 샀는지 안찍었네...
좋고 유명한 횟집이 아니라 우리가 먹고싶은 어종이 모두 있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곳에서 합리적으로 구매했다.
회 먹는 초장집으로 알아서 안내해주시고 할복도 여기서 해주신다!
초장집이 많지는 않고 바다뷰를 원했으나 그런 초장집은 여기엔 없다.. ㅠ
만약 바다뷰가 있는 곳이라면 아마 모듬회 17만원 ~ 20만원 하는 곳이고 여기엔 뷰 값도 포함일 것이어라.. 하하
그래도 맛있는 회를 먹는곳이 명당 아니겠어??!!??
회 사진 두둥두ㅡㅇ장!
개불이랑 멍게 - 멍게는 말해모해, 그리고 개불 진짜 너 너무 맛있었다...
쥐치 간 - 이거 회 써는 사장님한테 말 안했으면 쓰레기통 직행할 뻔...!! 쥐치 간 머그려고 쥐치 산건뎅!! 쥐치 간 먹으려는 사람들은 꼭 할복하시는 분께 미리 말하기~~~
밀복, 성대, 쥐치 - 위에 있는 것이 밀복, 왼쪽 아래가 성대, 오른쪽 아래가 쥐치, 모두모두모두모두 맛있었당..!!
마지막에 복지리까지 끓여서 먹고 나왔당 ㅎㅎ 횟값이 4만원이었는데 상차림, 할복비, 탕 비용만 해서 4만원 더 나왔다!!
강릉 주문진항에서 이정도면 호갱 안당한거겠지..?
그리고 제철이라는 양미리와 도루묵구이 먹으려고 찾아서 오복수산이라는 곳으로 갔다. 그 앞 좌판 거리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먹고 싶어서 (그리고 자리도 여러개 남아있었고..?) 여쭤보니까 3만원 이상만 구매해야 앉아서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뭐 성수기니까 그럴 수 있지..?
양미리랑 도루묵 구매하고 술까지 먹으면 3만원 넘을거라고 말하고 그러면 먹어도 되냐고 물으니까 사장님이 그냥 딴데가서 먹으라고 했다 흑흑. 거지취급당했어...
자리도 많았는데!! (담에 다시 안가기 위해 지도박..)
그래서 비추한당! 담에도 안갈거야 마음상했어 힝... 여태 만난 상인분들은 다 친절했는데 여기때문에 주문진항 이미지가 다 나빠져버렸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업쥐~ 다른 곳 가서 구매했고 (포장), 한치도 한마리 사서 회 떠서 포장해왔담!
헤헤 맛있어.... 주문진항을 완벽히 정복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오!
맛나게 다 먹고 숙소 앞 바다 구경도 하구,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까지 보고 다시 따뜻한 숙소로 들어왔다.
HAPPY NEW YEAR!!!!! WELCOME 2024
늘 새해를 함께 맞는게 너무 좋다. 더 사랑스러운 한 해가 될 것 같아 >_<
그래서 다음날 아침 해를 보았는가..? NO
구름이 많아서 해를 볼 수 없었다 ㅠ
한없이 기다려봤지만 그냥 밝아지기만 할 뿐....ㅎㅎㅎㅎ
아쉽지만 호다닥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엄청난 눈세상을 만나서 사진 와장창 찍었다!
행복한 추억안고 강릉 여행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