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몇 달동안 기다렸던 여수 여행..!!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시원한 바닷바람을 꿈꾸면서 기대했던 여수여행은 찜쪄죽을 더위가 난무했지만 그마저도 벌써 추억이 될만큼 너무너무너무 x 3 유잼 가득 여행이었다..
인천 + 수원에서 여수로 가는 길이라 넉넉하게 아침 8시쯤 출발해서 오후 1시쯤 여수 도착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동서식당으로 서대회무침과 꼬막장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다행히 여행 전 오빠가 주변 지인과 인맥으로 맛집을 여러군데 찾아준 덕분에 지체없이 도착했다
주차는 바로 옆 동서볼링장으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그쪽에 댔는데 (식당 주인아저씨가 이쪽에 대라고 했다) 식당 앞쪽 도로가 좁고 도로가에 주차한 차들이 많아 헤맨다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할 것 같았다 ㅠㅠ
안에 들어가서 대기표를 받고 매장 앞은 땡볕이라 건너편에서 대기했담. 첫 맛집부터 쉽지 않은 무더위 대기...하하
한 20여분정도 대기 후 입장해서 서대회무침 2인을 시켰고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서대회무침의 영롱한 자태.... 밥을 비빌 수 있는 큰 그릇을 주는데 여기에 김가루와 회무침이랑 참기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너무 너무 꿀맛이다!! 사진 지금 봐도 아주 맛나겟는 것...
솔직히 회무침은 회 싱싱함도 있지만 양념맛이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써 양념이 너무 적절하게 맛이 있었다
김이랑 참기름은 빠질 수 없는 부분.. 다음엔 꼬막장도 먹어봐야지!!
가뿐하게 클리어 후 이순신광장으로 이동!
이후에 밤에 왔을 때는 이 광장 전체가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는데 지금은 평일 낮 땡볕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ㅎㅎ 정말 올 해 가장 최고의 더위가 이 여수여행 2박3일이 아닐까 싶은..
쑥 아이스크림과 쑥초코파이로 유명한 여수당은 역시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었고 우리도 줄 서서 초코파이와 쑥아이스크림 + 옥수수아이스크림 + 쑥모찌 2개를 샀다. 생각해보니 오빠는 쑥 안좋아하는데 줄 서서 쑥만 샀네... ^ㅠㅠ^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창문과 문 다 열어놓고 영업을 하고 계셔서 정말 알바생 분들이 너무너무 힘들어보이셨다... 이러다 사람 잡겠는 싶은..
그러나 쑥 아이스크림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번창하세요 여수당....
드디어 대망의 ㅊ ㅔ크인..! 기다리고기다리던. 그리고 너무 더워서 얼른 체크인을 하러 고고!
7말 8초 완전 여름 극성수기 여행이라 6월 중순 되기 전에 숙소를 예약하고 (그 때도 사실 남아있는 숙소는 몇 없었다 ㅠ) 다행히 신규 오픈한 깔끔한 오션뷰 + 인피니티풀 수영장 + 가성비 저렴한 펜션이 있어서 예약을 호다닥 해놓았다
미아모르 펜션 & 풀빌라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지도만 봐도 오션뷰일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_<
체크인 할 때 미모의 사장님께서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더위먹은 마음이 아주 시원해졌다!
깔끔한 오션뷰 먼저 보겠음니다
정말 마음이 뻥 뚫리는 뻥뷰였다... 저 귀여운 섬 두개도 2박 3일 내내 맑은 날씨랑 함께 해주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에어컨을 미리 틀어놓으셨는지 들어가자마자 정말 시원했다
이름까지 적어서 웰컴노트 만들어주시는 이 따뜻함...
김스낵 2개랑 음료수도 3개로 웰컴푸드도 많았다! 다음에 여수에 여행오면 여기 또 오기로 암묵적 합의..^ㅡ^
인피니티풀도 크지 않은 적당한 크기로 오션뷰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원래 수영은 2일차에 하려고 했는데 수영장 보고 바로 수영복 갈아입고 풍덩 했다! 땡볕이었다면 조금 힘들었겠는데 그래도 해 지고 들어간 거라 시원한 뷰에 수영 할 맛 났다 ㅎㅎ 이게 몇 년 만에 수영인건징..
야무지게 수영하고 숙소앞 노을도 구경 실컷 하고 낭만포차를 즐기러 고고..!!
콜택시랑 카카오택시를 잡으려고 했지만 이 지역은 조금 애매한 거리라서 그런지 전혀 잡히지 않았다 ㅠ
대리 부를 요량으로 결국 차 가지고 출발
여행 내내 사랑했던 여수 노을 구경하세요~~
정말 이틀 내내 노을이 입틀막 급으로 예뻐서 여수 주민들이 다 부러울 지경이었다...
낭만포차 거리를 가기 전에 교동시장 포장마차촌도 들렀는데 날씨가 조금만 시원했다면 여기 분위기가 더 좋아서 여기서 먹을 뻔했다 ㅠ 야외 자리 특성상 너무 덥고 삼합이 불에 올리는 요리라 너무 더울 것 같아서 포기..!! 다음에 시원할 때 오면 도전해보는 것으루 했다 ㅎㅎ
이런 느낌이다.. 내가 딱 좋아하는 노상의 포장마차 그 느낌.....
다시 낭만포차 거리로 돌아와서 여러 군데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돌문어삼합 원조를 먹어봐야 하지 않을 까 싶어서 돌문어상회 앞에 줄섰다. 테이블이 70개 정도라 대기 시간은 그닥 길지 않았다. 두근두근 어서와라 입장순서..!!! 여수밤바다의 주인공인 장범준님이 방문해서 더 유명해진 듯..??? 하다
원래 유명하고 원조인 곳은 기대가 커서 생각보다 맛이 없을 것이다라는 주의인데..
여기는 정말 너무너무 예상을 뛰넘는 맛집이었다 ㅠㅠ 어떻게 이 조합을 생각했던 것이신지... 엉엉 재방문의사 또또또 있습니다...
여기서 결국 1차 취함 ^ㅡ^
가장 맛나게 먹는 조합은 삼겹살 + 문어 한조각 + 갓김치 + 부추랑 양파 요런 조합으로 간장 와사비 찍어먹는게 최고였다 ㅠ
간장와사비는 기본 메뉴에는 나오지 않는데 달라고 하면 주시는 듯!
어떤 리뷰에서는 우리가 다 직접 구워야 하는게 번거롭다고 하던데 딱히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두명이서 나눠 구우면 괜찮았다!
다 구워지면 요래요래.,..
쩝쩝박사가 되기위해 기록용으로 어메이징 한 젓가락 사진을 남겨봅니다...
소주랑도 찰떡이지만 처음 먹었던 시원한 생맥주 맛을 잊을 수 없었다.. 하하 돌아와 돌문어~~~
다 먹고 2차 가기 전 바다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구요 (진정한 여수밤바다 모먼트)
2차로는 낙지 탕탕이랑 해물라면을 먹으러 갔는데 이때부터 살짝 기억이 없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이었다고 한다 (낙지탕탕이 35,000원 원래 이 가격인감..?) 따로 장소는 안남겨놔야지 숫자로된 포차 xx번이었던 듯...
이렇게 야무지게 1일차 여행 마무으리!!
여수여행 1일차 Summary는,
1. 서대회무침 맛있었던 동서식당
2. 쑥 아이스크림과 쑥 초코파이 맛집인 이순신광장 앞 여수당
3. 오션뷰와 인피니티 풀 낭낭한 미아모르 펜션
4. 돌문어삼합 너무 맛난.. 돌문어상회
2일차로 곧 만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