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오 기다리고기다리던 3월 캠핑... 최초로 2박에 도전한당 :) 3.1-3.3
1박은 원래 샤워 안하고 간단히 씻고 후딱 집에 와서 씻지만 2박은 무조건 샤워해야 하기 때문에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깔끔하고 따뜻한 신생 캠핑장으로 골랐다.
파주 아웃사이드 캠핑장
작년엔가 오픈한 것 같은데 사이트 자리가 특색있는 건 아니지만 자리 하나하나 모두 너무 널찍해서 길이가 긴 우리 텐트에 잘 맞을 것 같았고 차도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어서 좋았담.
지난번에 파주를 가봐서 다른 곳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파주 포천 쪽 캠핑장이 너무 많아서 선택지도 많은 걸 어떡해!
outside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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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콤하게 딸기라떼 들고 출바알~~
미리 짐 좀 옮겨놔준 남치니 때문에 당일 짐 많이 옮기지 않고 출발할 수 있었다 ㅎㅎ
우리는 캠핑 갈 때 매 끼니 뭘 먹을지 정해놓고 전날 장 봐서 출발하는 편인데 첫째날 주로 회를 먹는다 ㅎㅎ
회는 신선해야 하니까 둘째날이나 셋째날 먹기 힘들어서 첫째날 주로 배정해놓는 편!
원래는 소래포구를 자주 갔었는데 요새 눈탱이 맞는 유튜브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서 전에 방문해보고 좋았었던 연안부두에 가기로 했다 ㅎㅎ
지난번에는 거의 끝나기 전에 방문해서 그런가 이번처럼 사람이 많았던 것 같진 않았는데
연휴의 시작이라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딱 내가 좋아하는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
연안부두에서 갔던 곳은 여기, 민영활어공장 (냉동 수산부 12~13호)
어시장에서 완전히 처음 보는 부류의 횟집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뭐랄까 보통 두명이서 먹으면 광어 우럭 한마리씩 잡아도 늘 양이 너무 많았는데 여기는 정말 적당한 양에 25,000원이고 초장, 간장, 와사비 모두 인원수대로 포함해주고 포장도 깔끔하고 안전하게 잘 해줘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도 왠지 여기 갈 것 같아..!
민영활어공장 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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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사람들이 많다니...
저 돈 있어요.. 회 사고싶어요.. 저 여기있어요...!
다 좋은데 다만 매운탕거리가 안나와서 근처 다른 매점에서 구매했다 ㅎㅎ
횟감과 매운탕거리 구매하는데 3만원이면 되다니..!
지금 보니 매장 안에서 회 썰고 계신 분들도 모두 위생적으로 모자와 복장 갖춰입고 작업하고 계셨구나...
그래서 그런지 모든 회 종류가 신선해보였고 실제로 캠핑에서 먹었을 때 맛있었다 :)
회랑 매운탕거리도 샀겠다 이제 등유를 사러 가볼까..!
이번 캠핑은 2박 3일이라서 그런지 캠핑 하기 전에 가야할 곳이 많네 ㅎㅎㅎㅎ
저렴한 등유를 파는 주유소로 찾아보았는데 지난 번 파주 캠핑 갔을 때 넣었던 곳이랑 똑같았다 ㅎㅎㅎ
혹시 모르니 주소를 박제해놓아야지!
다른 곳들은 모두 1,300원 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1,245 원이었다. 다음에도 여기로 갈 듯 하여..
GS칼텍스 일동주유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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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만땅 채우고요! 이제 정말 캠장으로 감니당~~ 제일 설레는 순간 ㅎㅎ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는 A-8 사이트로 가장 바깥쪽에서 한 칸 안으로 들어온 자리였다.
역시 블로그로 열심히 눈팅한 것처럼 사이트가 아주아주 넓구낭... ㅎㅎㅎㅎ
오자마자 열심히 짐 내리고 피칭하기!
이제 마돔이는 혼자서도 칠 수 있을 것 같애... ^ㅡ^
그렇지만 이번 캠핑의 유일한 적 "바람"
정말 캠퍼들의 주적이 비가 아닌 바람인 이유를 뼈저리게 깨달은 설치과정이었다 ^ㅡ^
설치과정 사진이 많이 없는 이유는 텐트 날아갈까봐 붙들어매고 있느라공... 허허
그래도 텐트 악착같이 붙잡아서 팩 다 박아두니 많이 안흔들렸다.
이번에 거의 혼자 팩 다박은 울 오빠 체고시다....
텐트치고 드디어 먹는 첫 끼...!
회가 너무 탱글하고 양도 적당해서 너무 x 100 만족스럽게 먹었다.
이제 연안부두야 자주 보자 :)
새로 산 귀여운 주전자에 물도 담아서 파세코 위에 올려보구 너무너무 평화로운 시간들
이제 시설을 좀 더 둘러보자면,,
화장실도 깔끔했고 (비누 대신 손세정제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바로 옆으로 이어진 샤워실도 너무 깔끔했다..!
다만 샤워실은 둘째날 아침에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세명이 같이 이용하면 온수가 거의 안나오고 물도 졸래졸래 나와서.. 최대한 두명까지만 같이 이용하기 편한 것 같았다.
그래도 드라이기도 있고 탈의실 바닥은 따땃해서 좋앗담. 이점때문에 신상 캠장으로 고른 것이지롱~
매점도 깨끗하고 물건은 많지 않지만 무인 키오스크로 운영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들를 수 있었다. 장작 한 망에 12,000원 참고!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노을지는 것도 구경하고 내사랑 호빵도 먹어주구 이제 저녁 준비..!
저녁으로는 삼합 (대패삼겹살 + 관자 + 새송이버섯) 을 준비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엄청엄청 맛났던 것은 아니어따,,, 오빠 말대로 소스를 좀 더 잘 준비해볼걸 ㅎㅎ///
담에는 더 완벽한 캠핑요리를 준비하게쒀
그리고 매운탕!
왠열 야채를 안사왔다 ㅠ 오늘도 우당탕쿵탕 캠핑요리...
잇몸으로 만들어보는 매운탕
좀 비실해보이는 매운탕이지만 마법의 재료 라면을 넣으면 그럴싸해지쥬?
벌써 배불러서 텐션 떨어진 나와 아직 먹깨비 중인 오빠 ㅋㅋㅋㅋ
그리고 밖에서 불멍..!
불멍이 이렇게 좋을 줄은.. ㅎㅎㅎ 우리가 챙겨간 장작이 무려 작년 10월달 것이라 수분이 많아서 불 붙이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한 번 붙이니 정말 활활 타올랐다. 텐트랑 찍으니 넘넘 분위기 있는걸..?!
이제 장작 적절하게 태우는 법도 배웠으니 오래오래 장작놀이를 할 수 있겠어 :)
맥주와 크러쉬 먹어주고 아늑한 텐트 보면서 1일차 마무리~
2일차 아침, 상쾌하게 소보로 크로와상과 커피로 스타뚜!
캠핑장의 아침은 늘 분주했는데, 뭔가 아침을 먹어도 편하지 않고 마음이 급했는데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다니!
이래서 다들 2박을 하는 것인가? 장박도..?
창밖으로 보이는 듬성듬성 나무와 하늘이 너무 좋았다.
사실 캠핑장은 뷰가 그렇게 좋거나 뛰어나지 않아도 조금의 나무와 맑은 하늘만 있다면 정말 너무 행복하다. 어느 창문을 열어도 자연을 볼 수 있어서 그런건가..! 벌써 저 분위기가 그리워 ㅎ ㅡㅎ
아침을 먹고 등유도 채울 겸 시내로 나가서 기름 채우고 고구마도 사고 그리고 어제밤에 너무 좋았던 장작도 더 구매했다 ㅎㅎ 캠핑장 매점에 있던 망은 12,000원이었는데 근처 마트에 7,900원에 장작을 팔고 있어서 호다닥 줍줍!
파주 갈 일 있으면 여기에서 장작을 사야하나... ㅎㅎㅎ 꼬끼오 마트
다만 식재료는 많이 없어서 근처 식자재마트에서 구매했다 ㅎㅎ
시내 구경도 좀 하고 다시 돌아와서 점심 준비!
캠핑은 모름지기 모든 순간이 먹방 아니겠어..?
나는 감바스를, 오빠는 소고기 조금을 구워보고자 웨버를 꺼내들었다.
이 캠핑장에서 맡는 숯불 향이란 정말 ㅠㅠ 넘무 황홀해..
이번 캠핑에서 가장 맛있었던 요리를 꼽자면 단연 감바스와 소고기를 꼽겠다...
정말 너무 맛이있었다.
감바스 자체는 밀키트라서 당연히 맛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소고기와의 조합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 하나의 웰메이드 요리처럼 잘 어울렸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매직..
이제 좀 배가 부르고 저녁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캠핑장 위쪽 사이트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는 A존이라 편의시설 바로 위 지대였고 한 단 위에 B존이 있었다. 그 옆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도 보였고..! 비가 와도 놀 수 있도록 천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는 B존이 좋아 보였다.
그 위에 존 하나를 더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넓은 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놀이터 사진 + B존 계단에서 바라본 A존 + C존(?)
그리고...
파주 바람이요..?
천막이 날아다닌다고 보면 됩니당 ^ㅡ^ 끄떡없는 우리 텐트가 대단햄..
이제 저녁준비를 또 해볼까나!
저녁은 소고기와 남은 고기들 숯불구이 :) 그리고 닭발도! 웨버를 야무지게 사용하고자 숯불로 메인 메뉴를 정했다 ㅎㅎ
그리고 이넘의 매운 닭발..! 맛있게 맵다는게 이런걸까 대신 이걸 먹고 다음날 아침 속이 좋지 않았다..
넌 맛났지만 고통을 줬어..
그치만 지금 제일 먹고싶은건 저 닭발이다
남은 대패삼겹살도 훈제로 먹고 또 신나는 장작 타임! + 고구마~~
호박고구마 많지 않게 딱 세개 사왔는데 적당히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
장작타임 끝나고 어느정도 정리 후 씻고 마지막 만찬으로 백골뱅이 탕 + 칼국수 해먹었는데 이 또한 정말 맛있옷다.. ㅎㅎ
다음엔 연안부두에서 소라만 많이 사와서 먹고싶을 정도 ^ㅡ^
정리와 잘 준비 끝나고 텐트 안에 최소한의 조명 + 난로의 은은한 조명 켜두고 쉬는 타임 가지는게 너무 좋다
2박 3일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공 ㅠㅠ
이렇게 2일차 밤이 저물고 드디어 마지막 날 아침은 전날 닭발과 잠을 잘 못 잔 관계로 ㅎㅎ (근처 군부대 체조 소리..) 컨디션 난조로 오빠가 된장찌개를 끓여줬다 ㅎㅎ 사이트 정말 열심히 청소하고 끗~!!
이번 캠핑은 음식도 너무 과하게 챙겨가지 않고 2박 3일로 정말 즐겁게 놀았던 캠핑이었다.
다음 번 캠핑도 2박으로 가고 싶옹..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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