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축하 기념으로 남친님이 사주는 오마카세를 먹으러 갔다. (츄릅)
바로 다음 날 첫 출근이라 뭔가 스시가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모를 줄 알았는데 왠걸, 입으로 한 알 한 알 음미하면서 먹었다 ^^ 배 터질 뻔..
오빠가 예약한 것은 여기! 스시소라 서초점 5시 30분 저녁타임이었다.
아침이랑 점심도 브런치로 가볍게 때우고 최대한 안 배부른 상태로 가려고 근처에서 커피 (물)로 배채우다 5시10분쯤 매장 앞으로 가니 이미 한 팀정도 기다리고 있었다. 오마카세를 기다리는 마음은 다들 같은 마음이죠? ㅎ ㅡㅎ
5분 전부터 입장하는 것 같았다! 배고파서 그런지 시간이 도무지 안가..
드디어 입장하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가지런히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 셋팅 구경하기 ㅎㅎ
일식은 이렇게 테이블 셋팅이 유난히 아기자기한 것 같아서 늘 귀엽당. 젓가락 받침대 보쌈해가고 싶었다오...하하
우리 앞에서 스시 준비해주셨던 쉐프님은 야마시타 유스케라는 쉐프님이셨는데 한국인 아내분과 결혼하시고 한국에서 생활하고 계신 쉐프님이셨다. 뭔가 굉장히 자부심 가진 분의 마인드로 정말 맛있는 오마카세를 먹을 것 같은 이 느낌!!! 코스 하나하나 세심하고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먹을 수 있었다 :)
코스를 빠르게 훑자면~~
여기까지가 본격적인 스시 나오기 전에 전채요리로 나온 것들이다. 하나같이 다 고급지고 맛있었다. 5번째로 나온 관자 위에 우니크림소스는 살짝 바다향이 강해서 뭔가 비린 것 잘 못먹는 사람은 주의해야 할 듯! 내 입맛엔 아주 호....ㅎㅎ
본격적으로 스시 요리들 시작!
여기까지 스시메뉴였고 이미 배가 너무너무너무 불러서 후토마끼는 오빠한테 양보한 상태... ^^
밥메뉴로 나온 메로구이 솥밥도 진심 맛있었다...후
최종으로 내 입맛에 가장 맞았던 메뉴들을 아래 다섯개로 추려보자면..
1. 참돔뱃살
2. 참치뱃살
3. 금태
4. 고등어 봉스시
5. 쥐치회무침
정말 뽑기 어려운 최고메뉴들... ㅎㅎ
마지막에 앵콜메뉴로 가장 맛있었던 스시를 한 번 더 만들어주시는데 참돔뱃살이 제일 맛있어서 그걸로 먹었다.
동생이 참치집을 운영하다보니 뭔가 빨간살보다 흰살을 더 먹고 싶엇..!!
금태랑 고등어 봉스시는 비싼 메뉴여서 앵콜이 안되거나 추가금을 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금액은 인당 11만원 (공휴일 저녁 기준) 이었는데 이정도의 훌륭한 메뉴라면 11만원도 아깝지 않지..!!
맛있게 메뉴를 만들어주시고 친절히 설명해주신 야마시타 유스케 쉐프님 명함도 받았다! 다음에 또 갈게요 감사합니다~~
이직 축하해주러 예약도 해주고 맛난 오마카세도 사주신 남친님께 감사하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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